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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StudyJam] AI와 어사 탈출하기(수료완료!)

조핑구 2024. 5. 29. 19:23

공룡선배의 조언을 새겨듣자.

 

AI가 세상을 바꿔놓을거라는 말을 들은지 어언 10년.. 그 동안 나는 대학을 거쳐 싸피를 거쳐 개발자가 되었다. 앞으로는 변호사도 판검사도 사람의 직업이 아닐것이라는 엄포를 들으며 두려움을 키워갔는데, 결국 AI는 싸움 상대가 아니라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진리를 얻었다. AI에게 어떻게 말을 걸까 고민하던 차에 구글 스터디 잼을 알게되었고 부담없이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신청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그냥 강의만 듣는것이 아니라 실습을 해 볼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API나 라이브러리를 바로 사용해 볼 수 있고, 실습에서 가장 긴장되는 '코드 따라치기' 없이 주어진 스크립트를 실행시켜가며 진행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파이썬을 잘 몰라도 코드를 읽는 정도는 할 수 있고 버전이나 환경에 대한 제약없이 실습을 해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강의와 함께 읽을거리도 많이 제공됐다.

한 가지 단점은 이 모든것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한영변환을 해서 보기도 하고 한글자막이 있는 것도 있지만, 섬세한 번역가의 번역이 아니고 AI번역이라 좀 서툰 구석이 있다. 그래서 나는 한글자막으로 쭉 보고 뭔가 이상하다 싶은 곳은 영어자막으로 다시 뜻을 이해했다. 읽을거리도 영어로 주어진다. 영어로 아티클을 읽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서.. 한글 문서보다 리딩에 대한 압박이 생겨 많이 읽지는 못한 부분이 아쉽다. 또 구글 AI에 초점이 맞추어져 AI전반에 대한 지식보다는 구글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비슷한 내용의 강의가 조금씩 반복되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내 목표 : AI와 어(색한) 사(이) 탈출하기는 이루어냈다! AI의 기본적인 동작과 구현원리를 공부하며 AI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되었다. 전문적인 수식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GPT와 대화하면서 어떤 결과를 위한 수식이구나~ 정도를 알아가니 크게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 또한 프롬프트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었다. 항간에는 ChatGPT에게 욕을 하거나 데이터센터를 불태운다는(!) 협박을 하면 더 좋은 결과물을 가져온다는 말도 하는데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것도 알게되었다ㅋㅋ

적절한 프롬프트를 통해 GPT에게 좋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게 되자 생산성도 크게 오른 것 같다!

 

구글 스터디 잼을 통해 걸음마를 뗀 것 같아 기쁘고 AI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학습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료뱃지오면 자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