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1

친절한 SQL 튜닝 씹뜯맛즐

스터디 1편 https://pingu0130.tistory.com/18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의 반댓말은?지피지기가 아니면 백전백패.. 나는 98패쯤 하고 있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왜 그런지 알 수 없었고 그냥 다시해보니까 되더라~ 는 식의 비겁한 패배를 쌓아오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멋진pingu0130.tistory.com 두 번째 스터디 주제 SQL 튜닝! 나는 DB에 관심이 많다. 백엔드의 업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쿼리짜고 DB구조 생각해보는게 제일 재밌다. 왠지는 잘 모르겠다. 사랑이란 깨닫지 못하는 스며듦이 아닐까? 이 책은 한 3년전쯤부터 알고 있었고 조금 읽었었지만 그 당시 너무 어려워서 고이 책장에 모셨다. 이 기회에 정독해보기로 했다. 책이 매우 두껍기 때문에 가지고 다..

Diary 2025.06.23

축 핑구의 첫 멍떠 하

우리 회사에는 일을 열심히 한 조직원에게 하루의 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다. (업무를 잊고)멍때리며 떠나기. 규칙은 1.집에서 뒹굴거리기 금지. 2.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것. 3.다녀온 후 일기 쓰기감사히도 날 보내주셔서 멍떠를 다녀왔다. 일기를 쓴 김에 여기도 남겨본다 피할 수 없는 운명요즘 멀리 있는 글자가 안 보인다는 사실에 조금 침울해져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무의 고질병이겠지요.저는 눈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대학 시절엔 두꺼운 책들과, 직장인이 되고나서는 컴퓨터와 붙어있으니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하향하는 시력을 받아들곤 했습니다. 이번 멍떠는 멀리 있는 것들로 눈을 시원하게 해주기로 마음먹었으나. 월수금저는 주 3회 아침수영을 하는데요. 요즘은 플립턴과 스타트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Diary 2025.05.16

25학번 힘차게 등장하려고 했는데

25학번이 되기엔 너무 피곤한것이에요..퇴근하면 한두시간 보는 것도 힘들다ㅏ25-1 수강신청 변천사- 파이썬프로그래밍 기초- 이산수학- 디지털 논리회로-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한국사의 이해- 원격대학교육의 이해  원래 방통대를 지원하며 요리사와 식집사로서의 지식을 얻기 위해 농학과나 식품영양학과의 전공을 들어보고 싶었다. 이번 학기는 식품학을 들어보고자 했는데. 너ㅓㅓ무 어려웠다. 그냥 화학이었다. 내가 전업 학생이었으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했지만.. 컴공 따라가기에도 힘들것 같아서.. 포기했다그래서 자신있는 한국사로 바꿔넣었다. 디지털 논리회로나 이산수학같은건 완전 처음이고.. 운영체제도 잘 아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학점채우기 교양은 최대한 부담이 없는 ..

Diary 2025.02.22

코드는 잘도 도네 돌아가네

행복이란 무엇일까. 혹자는 나에게 행복하고자 하기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행복은 산들바람처럼 스쳐가지만 존재를 정의내리려 들면, 시원한 간질임은 지나가고 삼라만상의 원리를 담은 장강대해의 물리학부터 알아야 하기에. 행복할 수 없는 나의 미약한 행복마저 저며가는 것이 바로 AI이다. 이자식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구해 모두를 부르주아로 만들고,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얼굴에는 미소만 남겨줄 것 같았지만..범인인 내가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며 시시각각 작고 소중한 월급을 넘보고 있다. 월급을 지켜 행복을 지킬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토끼와 거북이 우화의 교훈을 새겨 제트기ai와 나무늘보인간일지라도 일단 앞으로 가야겠다. ai가 낮잠잘지도 모르잖아.. 방통대싸피를 졸업한 후..

Diary 2025.02.04

두 번째 첫 출근

첫 번째는 특별하다. 처음이니까. 두 번째는 조금 노련하다. 첫 번째에서의 실수를 고치고 좋았던 점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한다. 첫 번째의 긴장과 어색함을 떨쳐버리고, 업무 설명도 잘 듣고 반갑게 인사해야지!여기까지가 나의 시뮬레이션이었다. 서울 출근길의 교통체증을 만나기 전까진.. 서울 한복판으로 출근을 해야해서 새벽 6시에 출발했다. 6시정도면 안막히겠지? 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 집 근처 고속도로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막혔다ㅋㅋㅋㅋ 잠도 잘 못잤는데 앞으로 가지도 못하니까 너무 졸리고.. 피곤했다. 다들 6시에 출근하시는구나... 이게 서울직장인,,?🥲 겨우겨우 회사에 도착해 차에서 30분정도 잤다. 잠이 부족해서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다. 활기찬 신입사원이길 바랐는데 그냥 좀비였다.. 출퇴근이 너무..

Diary 2024.11.27

행복하게 회사를 다니다가 급작스러운 퇴사를 하고 이직을 도전한 건에 대하여

오천만 개발자가 취업에 눈물을 흘리는 2024년..(사실 전엔 문과생이었다.) 나는 취업시장에 내던져지고 만 것이다.. 제 1장 퇴사의 서막입사 1주년을 회고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인원 감축이 있을 것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그 칼끝이 어디를 향할까.. 혹시 나는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불안함과 슬픈 마음에 며칠 잠을 못 잔 것같다. 사람들은 모이면 웅성거렸고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 분위기만 안 좋아졌다. 나름 팀 안에서 위기를 타파해보고자 다양한 노력들을 했다. 적극적으로 위에 의견을 올려보기도 하고 문제의 원인을 진단해 보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올 것이 왔다.정신차리고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었고 몇군데 면접을 봤다. 정들었던 팀원들과 회사와 헤어진다는..

Diary 2024.10.19

데브콘 서울 : 7월엔 치맥

어느새 세 번째 데브콘행사! 이번엔 네트워킹 행사라고 해서 바로 신청했다. 데브콘 행사는 항상 세심하게 진행되는걸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행사도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나 같은 아싸도 즐길수있는 행사!! 운영진분들의 노고가 대단하다.  처음으로 가위바위보를 이겨서 책도 받았다!!! 네트워크 공부해야지 하고 다짐만 1년째인데 이 책으로 진짜 공부해야지 이지스퍼블리싱 데브콘 감사합니다.인증샷 남길때 얼굴가려도 된다고 해서 얼굴가렸는데 내가 활짝 웃고있는 사진도 공계에 같이올라가서 친구들한테 연락을 많이 받았다ㅋㅋㅋㅋㅋ 예쁜사진이니까 올려주신걸로,,,  8월 미팅도 기대된다!

Diary 2024.07.26

입사 후 만 1년. 아무말대잔치 회고

싸피일기는 블로그에서 인기가 좋다. 개발자가 되는 과정에서 부딛친 것들 느낀 점들을 담았고 지금 다시 보면 부끄럽지만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하려했구나 싶기도 하다.23년 7월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내일, 월요일은 만으로 1년이 되는 날이다.뭐든 남겨 놓으면 훗날 향수를 맡아볼 수 있으므로 글을 써본다. 싸피 이후싸피를 졸업하고 백수로 내던졌던 6월.. 스스로가 부족해보이고(실제로 부족함) 조급하고(실제로 급합) 앞길이 막막할때(실제로 깜깜함). 개발에서 손을 놓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싸피에서 했던 프로젝트를 리팩토링 했다. 취업박람회에 넣을 자소서도 같이 준비했다. 6개정도 회사에 지원했던것 같은데 그 중 이 회사에서 면접을 불러줬고, 면접 이틀 후 합격연락을 받았다. 그땐 굉장히 기뻤다. 와 나 합격이..

Diary 2024.07.14

[카카오 테크밋] 스팸콘텐츠의 처리 (+사옥구경)

https://tech.kakao.com/posts/619 제6회 Kakao Tech Meet에 초대합니다! - tech.kakao.comKakao Tech Meet #6 Kakao Tech Meet은 작년부터 이어온...tech.kakao.com 모든 개발자들의 발할라(얼마전에 매드맥스 보고옴) 카카오.. 테크밋에 당첨되어 카카오 사옥을 구경 갈 기회가 생겼다!회사에서 차타고 20분 거리라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주차지원도 해줬다!!)주차장 입구부터 으리으리하고요... 퇴근이 좀 늦어서 살짝 지각할 뻔 했기때문에 달려가느라고 사진을 잘 못찍었지만,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푸른 식물이 어루러져 큰 공간임에도 따뜻하고 활기있는 사옥이 정말 마음에들었다! 캌카오 목걸이 걸고있는 직원들이 부러..

Diary 2024.06.16

[데브콘_고투런] 같이 러닝하이 느끼기

귀엽고 순수하던 사회대 학생 시절엔 몰랐다. 소프트웨어학과 친구들은 항상 스스로에게 가혹했다. 한 친구는 "나는 도태될지도 몰라!" 라며 매일을 공부에 매진했다(결국 좋은데 가심..) 개발자의 직업 특성 중 하나가 매일같이 신기술을 공부해야한다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속으로는 에이 공부안하는 직무가 어딧써 앓는소리하네 라고 생각했다.그리고 난 개발자가 되었다.후후난 매일같이 도태공포에 떨고 있다다시한번 공룡선배의 조언을 새겨보자 개발과 커리어 관련 이야기를 나눌 모임을 간절히 찾던 중 저번에 오픈세미나를 갔던 데브콘에서 멘토링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했다.https://k-devcon.com/entry/K-DEVCON-%EA%B3%A0%ED%88%AC%EB%9F%B0Go-To-Lear..

Diary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