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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시작 그리고 공통플젝 후기

조핑구 2024. 5.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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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25. 12:23에 작성된 글입니다.

싸피 일기 15

한번에 때려넣은 알찬 글


알찬 글 아님.. 바쁨과 게으름탓..

2학기 시작

새해가 밝았지만 항상 똑같은 일상에 아직도 2023년 체감이 안되는 나.. 공모전이나 팀플은 대학때도 많이 해봤지만 개발프로젝트는 처음이라 좀 떨렸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아직 기술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

공통플젝 시작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모두 해야하는 프로젝트였다. 배포는 하고싶다는 사람이 있었어서 기획과 백엔드 개발을 맡았다. 기획....엄청 힘들었다. 나는 수상할게 아니라면 기획은 중요하지 않다는 편이었는데 팀원들은 기획에 공을 들이고 싶어하면서도 좋은 아이디어는 없는 상황이었다... 한 5개정도 아이디어를 던졌고 그중 하나가 채택되어 진행하게 되었다. 아이디어 내는것도 힘들었고 팀원들에게 이해시키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ㅋㅋ 아이디어 기획에서 싸우는 팀이 정말 많았고 우리팀도 분열될 뻔 했지만.. 그냥 내가 입을 다무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진행

커뮤니티를 구현하기로 했는데 그냥 우리가 아는 네이버 카페같은것만 똑같이 구현한다고 해도 구현할게 많고 처리해야할 기술적 사안도 많았다. 컨설턴트님도 그런 점을 고려해보라고 하셨는데.. 백엔드를 아예 할줄 모르는 팀원도 있었고 다른 팀원도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다... 나 또한 팀플을 캐리할 수 있는 실력은 절대 아니기때문에 그냥 0.9인분 정도 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까 결과물이 100프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아주 초반부터 들었고.. 팀플에 올인해서 7주를 보낼 수 없다는 판단이 생겼다.

다른 사람들은 매일매일 밤새 플젝을 했지만.. 나는 건강을 챙기며 알고리즘 공부를 꾸준히 했다..

스트릭도 72일까지 찍었다! 알고리즘 실력은 정말 많이 늘었다.

공통플젝 후기

그냥 스프링부트와 JPA를 정확히 공부한다는 것과 프로젝트 과정을 겪어봤다는 점.. 그리고 최종 목표가 같아야 팀이 잘 굴러갈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난 내가 정말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나.. 생각보다 잘할지도?ㅋㅋ 우리반 사람들이 그냥 너무 잘하던 거였다. 다른반 사람들하고 섞여보니.. 아 나정도면 괜찮네...ㅋㅋㅋㅋㅋ 자존감이 좀 올라갔다ㅋㅋ 1학기 반 사람들은 정말 고수가 많았어서 내 '잘한다'의 기준이 높은 걸지도.

많은 사람들과 무언가를 함께 이룬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학교에서는 성향을 서로 아는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하다보니까 일이 쉬웠는데.. 목표도 능력도 생각도 다른 사람들이 모이다보니까 정말 인간적으로 지쳤다.

특히 싸피에서 팀프로젝트 하는게... 좀 야생같아서 더 힘들었던것 같다.

특화프로젝트는 마음맞는 친구와 열심히 하고싶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정보처리기사와 SQLD 시험을 준비하면서 좀 쉬어가는 시간을 갖을 것 같다. 아예 특화 팀은 9to6로 잔업 없이 취업준비와 병행할 사람들끼리 모여서 진행이 깔끔하다. 서로 욕심없이 분산처리 기술 써보자.. 이런 느낌..

누군가 싸피는 1학기가 정수라고 2학기 하지말고 싸탈하랬는데 왠지 알 것 같다.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하다. 내 잘못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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